최근 한 통화 녹취 파일이 공개되면서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의 대응 방식이 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적색수배자로 지목된 피의자에게 수배 사실을 고지하고도 현지 경찰에 인계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며, 직무유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캄보디아 대사관 녹취 내용, 대응 과정, 그리고 미흡했던 납치 관련 조치까지 정리해보았습니다.1. 대사관 통화 내용, 왜 문제가 됐나? 해당 사건의 중심에는 120억 원대 로맨스 스캠 조직의 수장으로 알려진 강씨 부부가 있습니다. 최근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에는 강씨가 여권 연장을 위해 직접 대사관을 찾은 상황이 담겨 있었고, 대사관 직원은 이 자리에서 그가 인터폴 적색수배자임을 직접 통보하는 모습이 드러났습니다.2. 대사관은 왜 체포 요청을 하지 않았을까? 해당..